버림받고 흑막의 계약직 며느리로 살아남기

완결
“기다리던 커튼콜이야.” 불운한 마리오네트보단, 행복한 빨간 구두로. 지독하게 화려하고, 짙게 피어나기 위해. “이대로 희대의 악역 황녀가 되어도 괜찮아?” “기다리던 바야. 쓸모없는 죄악감 따위, 버려질 때 이미 버렸거든.” 한때는 사랑받았지만 가족들에게 버려진 황녀 사야. 황제의 사냥개였으나 반역자가 되어 버린 장미기사단의 수장 발레리안. “어쩌지, 아버지? 당신 아들 홀렸나 봐.” 발레리안의 쌍둥이 아들마저 손에 쥔 채 주인의 목을 꺾는 장미가 되기로 했다. “개처럼 무릎 꿇고 빌고 애원해요, 친애하는 황제 폐하.” 지독한 상처를 덮고, 손목에 장미 성흔이 피어나는 날. 그 누구도 도망칠 수 없는 복수극의 시작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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